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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BMW 320d F30 자동차 후미등(브레이크등) 깨짐

by >ⓐⓑⓒ 2024. 3. 31.

 

BMW 320d F30 자동차 후미등(브레이크등) 깨짐


 

하.. 차에 이상이 생겨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브레이크 경고등이 뜨기 시작하더니 방향지시등 경고등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크게 당하게 되었습니다.

제 차는 320d F30인데, 2014년식이라서 탄지도 좀 오래되었습니다.

브레이크등은 일반적으로 10년 정도에 한 번씩 갈아주는 수준입니다.

제가 이걸 교체한 지 2년 정도 되었네요.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겠습니다.

 

BMW 뒷 브레이크등 교체 방법

 

BMW 뒷 브레이크등 교체 방법

BMW 뒷 브레이크등 교체 방법 자동차 탄지 10만 킬로 조금 넘은 11만 킬로 된 F30입니다. 320d 기준이긴 한데, 8만 ~ 10만 킬로 정도 되면은 많이들 교체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굉장히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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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등에 물이 생김

 

물이 심하게 차있는 상태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보자마자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원인은 제일 밑에서 발견됩니다.

처음 봤을 때는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스파크가 튀지 않은 게 다행인데, 운행하는 데는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 분해를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해를 하는 순간 물은 콸콸 쏟아졌어요.

 

위의 사진은 한참 뒤의 사진인데, 2주 전에는 심각했습니다.

찰랑거리면서 물이 빠질 생각을 하지 못했거든요.

기판에 녹이 생겼습니다.

잘 말려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이걸 더이상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알리에서 저렴한 거 구매했습니다.

이게  좌측, 우측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양쪽 다 구매해 버렸습니다.

고장 난 쪽은 뒤 → 앞쪽으로 쳐다볼 때 기준으로 오른쪽입니다.

운전하는 방향으로 하면 우측 깜빡이입니다.

R12V라고 쓰여있기도 하죠?

이거 규격이 있는데, 63217313043이 좌측 브레이크등, 63217313044 우측 브레이크등입니다.

알리가 친절하게 어느 방향이에요.라고 적혀있지는 않아요..

"그냥 일단 모르겠다. 좌측을 먼저 사자!" 했다가.. 우측을 재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검색하다가 분해도를 다시 봤는데, 반대로 생겼더라고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요.

 

첫 번째 조치

 

우선 물이 차서 빼주었으니, 말려서 테스트를 먼저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전구는 이상이 없었는데, 만약이라서 둘 다 교체했습니다.

전구가 잘 안 빠져서 롱로우즈로 잡아 당겼습니다.

안에 녹이 생겨있더라고요.

망가졌다는 걸 이미 직감했지만 테스트는 필요하죠.

 

다시 꽂아서 해보니까 방향지시등(깜빡이)이 미친 듯이 요동칩니다.

가끔 운전하시다가 보면 아는데, 0.5초씩 깜빡하는 게 아니고 0.1초씩 깜빡거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안되나 보다.

이걸 처음에 뽑았을 때 오링이 있는데, 이게 망가져서 물이 들어온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두리 부분에 있는 것을 오링이라고 합니다.

이게 모양이 많이 망가져 있고, 오래 사용하면 변형도 일어나고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정렬이 잘 되어 있었는데, 2년 전에 교체할 때는 대충 해서 끼웠습니다.

그래서 문제겠구나 했지만...

 

새 걸로 교체를 하는데, 여기서도 문제는 있습니다.

오링이라는 것은 제품의 새는 것을 방지하거나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마감 처리를 불로 지져서 이어 붙인 듯한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슨 우레탄 이어 붙이는 느낌도 아니고.. 너무하네요.

일단 그래도 장착은 해봅시다.

오링이 새 거이다 보니, 이 부분에 고정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왼쪽이 정상, 오른쪽이 비정상입니다.

 

Q. 새 거이면 좋은 거 아닐까요?

A. 좋은 부분이 맞습니다. 클립 걸리는 부분이 정품과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클립이 약하고 조금 모양도 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링 모양이 생기면서 안쪽으로 들어가겠죠?

아무리 세게 닫아도 다시 클립이 튀어나오더라고요.

 

저렇게 딱 걸려야 하는데, 자꾸 밀려나옵니다.

일단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등 320d 2주 뒤 2번째 조치

 

여전히 습기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하..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더라고요.

오링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또 뜯었습니다.

 

다시 말리기를 반복하고 드라이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너무 세게 하지 마세요. 변색도 일어나고 망가집니다.

다시 찾다 보니 이 부분에 금이 있었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여기에 금이 생겨서 물이 들어갔다고 생각도 하지 못했거든요.

언제 깨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다시 사야 하는데, 저에게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출장이 있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해서 할 시간도 없었거든요.

일단 1차적으로 글루건으로 쏘고, 테이프 살짝 붙었습니다.

 

그럼 오링도 조치가 필요했는데, 이것도 일단 글루건으로 조져버렸습니다.

해당 떨어지는 부분만 글루건으로 딱 밀착하니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체 테두리를 하기에는 시간도 시간인데, 나중에 브레이크등을 다시 교체할 때 어려워서

저렇게만 살짝 발라주었습니다.

 

브레이크등 정리

 

1. 좀 더 타다가 물이 자꾸 더 심해지면 후미등을 구매하려고요.

2. 알리익스프레스 물건은 문제가 있다. 정비사들이 매번 욕합니다.

좀 더 싼 제품 썼다가 하자가 발생하는데, 정품으로 써야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자가 수리는 역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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