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영등포시장역 근처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feat. 캐치 테이블)

 

[서울/맛집] 영등포시장역 근처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feat. 캐치 테이블)

서울에 일이 있어 구로 근처에서 볼 일을 마치고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오마카세를 선택했습니다.

1인 오마카세를 즐기러 가게 되었어요.

서울 오는 게 흔치 않으니까 맛있는 걸 먹어야겠죠?

주차장 상가 내에 주차장 있음
점심 : 39000
저녁 : 69000
술은 본인 알아서
예약 : 캐치 테이블(어플)

상가 밖에서도 표지판이 따로 보이지는 않아요.

안에 들어가도 어딘지 잘 몰라요.

건물 안에 들어가셔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이렇게 생긴 A4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마카세는 많은 사람을 받지 않죠.

이 날도 만석이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사진 찍고 싶었는데, 10분 전에는 입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문 앞에서 5분 정도 기다리니까 바로 들어가긴 했어요.

들어오셔도 다시 나가니까요. 시간 맞춰 가주세요~

역시 깔끔한 접시에 깔끔한 그릇들로 되어 있고 역시 청결이 느껴집니다~

먹기 전에 못 먹는 음식이 있으시면 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일본식 꺳잎인 시소, 먹다 보면 와사비가 강하거나 약하면 줄이거나 더 넣어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밥 양을 조절하실 수 있어요.

표고버섯 계란찜

 

표고버섯이 정말 향이 잘 느껴집니다.

입에 넣어서 풍미를 느끼하니까 좋더라고요.

계란찜도 굉장히 부드러워서요.

일본식 계란찜 방식입니다~

브란지노

 

지중해를 넘어서 온 브란지노라는 농어입니다.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주세요~

많이 말고 진짜 살짝요~

입 안에 굴리다 보면 불 향이 납니다

청어 김말이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청어가 부드러워서 조금만 씹어도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전복 내장 소스

 

전복을 듬뿍 소스에 찍어서 한번 드셔주시고

다음으로는 밥이랑 전복소스를 같이 드셔주시면 됩니다.

비린내는 없고 비빔밥처럼 먹는데 맛있어요.

전복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식감이 살아있더라고요.

금태 덮밥과 아귀 간 소스

 

금태는 오마카세에서 흔히 즐길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식감과 더불어 금태의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진짜 기름이 많아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구나, 역시 기름이 많아야 생선은 맛있어요.

두부와 토마토의 조합

 

깨 두부라는 요리로 복분자 식초에 절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토마토가 사진에서 없어졌네요.

두부를 먼저 먹으시고요. 토마토가 입에 넣으면 향이 확 나면서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중간 입가심으로 바지락과 콩나물로 끓인 국물입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국물까지 다 먹었었어요~

맛이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깔끔한 느낌입니다~

참다랑어 속살 절인 초밥

 

입가심이 끝나니까 바로 참치가 바로 나오네요~

역시 부드러워요.

와사비를 더 많이 올려도 기름져서 전혀 맵지 않아요~

참돔 초밥(마다이)

 

정말 투명한 모습을 한 초밥입니다.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러워서 금방 없어집니다.

삼치 초밥

 

훈연을 해서 만든 삼치입니다.

입 안에서 넣어서 먹어보면 정성을 쏟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훈연의 향을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잿방어가 있었는데, 먹어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참치 뱃살

 

역시 참치 뱃살이 비싸고 맛있다는 윤기를 보여줍니다.

기름지고 씹는 식감도 느껴져서 씹는 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단새우초밥

 

괜히 단새우 초밥이 아닙니다.

입안에 넣으면 어디 갔지?

바로 없어지고 달달한 맛을 더해서 우리가 평소에 먹는 새우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중해 농어

 

아까 위에서 먹는 농어인데 맛은 비슷합니다.

(사진이 왜 이렇게 뿌옇지..)

감자크로켓

 

명란소스에 감자크로켓을 먹으시면 됩니다.

이건 무난한 맛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일본식 미소된장국으로 입가심해주시면 됩니다.

파를 어찌나 저리 얇게 썰었나 모르겠어요.

파 맛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가리비 초밥

 

이건 진짜 입에 넣는데 부드러워서 사라져요.

가리비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은 맛입니다.

맨날 구워 먹다 보니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낍니다.

 

입에서 녹네.. 녹아

고등어 초밥

 

고등어 초밥은 바로 손으로 전해주세요.

그릇에 올려주시지 않으니까 바로 받아서 드시거나 고추냉이를 더 올려서 드셔도 됩니다.

고등어의 비린 맛은 전혀 없습니다~

한치 초밥

 

저 수많은 칼집과 간장 소스를 살짝 찍어주십니다.

역시 칼집이 많으니까 입 안에서 바로 느껴집니다.

소스가 군데군데 잘 들어가니까 맛도 더 느껴져서 추천드리겠습니다.

유자향도 같이 나서 신기합니다~

민물장어

 

다음으로 김을 싸서 주신 장어입니다.

장어의 자그마한 가시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입에서 녹는데

막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살살 녹습니다.

닭다리살 국수

지금까지 정말 느끼한 음식만 먹는데, 느끼한 음식이 또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메뉴가 이게 맞나 싶었지만 맑은 국물을 띄고 있고 기름기가 많이 없어서 느끼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날 처음으로 선보인 요리라고 해서 위에 그대로 말씀드렸네요~

참치김밥

전 칸쿤지마 형태의 단일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식감이 부드럽지 않아요.

단무지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시거나 김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습니다.

먹다 보니까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아이스크림으로 주시니까 느끼함이 덜해져서 좋습니다.

역시 아이스크림이 끝나면 잘 맞는 거 같아요.

 

오마카세에 비싸다는 음식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외의 음식인 가리비 초밥이나 한치 초밥이 역시 기억에 남긴 해요.

모든 게 다 맛있긴 하지만 자주 못 먹어본 음식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긴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다 먹고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없어요.

앵콜이라고 하는데, 이건 따로 없으니까 저처럼 물어보시지 마시고 그냥 주는 대로 잘 먹어주세요..ㅎㅎ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라서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