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장/전라도

고향 근처의 주택 건물 경매를 위한 임장 갔다 오기

by >ⓐⓑⓒ 2024. 1. 7.
고향 근처의 주택건물 경매를 위한 임장 갔다 오기


임장

경매를 공부를 해야 하는데, 주말에는 집에 갈 데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럴 때는 애매하더라고요.

어디를 가야 할까?

경매 어플을 먼저 키고서 찾아봅니다.

지도로 찾아봅니다.

그래도 주변에 임야나 토지, 건물들이 보이거든요.

공매랑 경매는 둘 다 보지만 제가 실직적으로 하는 것은 경매밖에 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보러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은근 시골이지만 한 두 개의 물건이 보이더라고요.

옛날에 임장을 한 번 갔다 왔었는데, 뷰가 괜찮고 놀기 좋을 거 같은 곳이었습니다.

집도 오래되었고 치워야 할 것도 많아 보였어요.

보니까 교회로 사용 됐던 건물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입찰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전 아직 시골에는 들어갈 생각도 없었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게 좋을까?"부터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뷰 좋아 보이고, 펜션 괜찮을 거 같아!"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려 4차까지의 진행되었던 물건입니다.

낙찰가도 41,020,000원입니다.

110평에 25평 건물이 있는데, 가격이 적절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주변에 부동산이 없어서 탐문을 못 했어요.

이거는 물건 분석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물건 분석

임차인 현황이 없는 물건입니다.

실제 갔을 때도 관리를 안 한 지 오래된 걸로 보였고 사람 사는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근저당권이 1순위로 되어 있어서 경매에서 낙찰되면 깨끗한 물건이 됩니다.

경매도 근저당권 쪽에서 걸어주었네요.

쉬운 물건에 해당됩니다.

그럼 주변 시세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시세 조사가 불가능했습니다.

부동산은 보이지 않고 네이버 부동산에서도 조회가 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빨간색 동그라미와 제일 가까운 곳에 보이는 곳이 평당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이 이렇게 기초 공사까지는 끝낸 상태에서 매매를 하시더라고요.

몇 달이 지났지만 나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제 올라가서 보니까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딱 트인 전망이었습니다.

 

노란색 도로변에 보이는 물건은 평당 165만 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 맞나 싶습니다.

저 동네에서 어차피 농사로만 쓸 사람인데, 굳이 저 비싼 곳을 고를까요?

진짜 저기에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면 모를까..

집을 짓겠다는 사람 말고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잘 모르는데 함부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단독입찰이지만 저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나마 알 수 있는 건 공시지가로만 판단이 가능합니다.

대충 계산기 돌려보니까 364m2 x 20,200원 = 7,352,800원입니다.

토지 가격은 저렴해요.

로드뷰입니다.

이곳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서 펜션이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여기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서 펜션 같은 시끄러운 것을 하기에는 부적합 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찰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물건인데, 진짜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도로가 붙어있어서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는 아무도 없어서 못 들어갔지만 경매 정보지에 있더라고요.

조그마한 교회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운영을 안 한지 오래된 듯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사진으로만 봐도 안에는 매우 깨끗하고 쓸 수 있는 물품도 많아 보입니다.

그때는 그냥 임장을 간 거지, 딱히 좋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사용 용도에 대한 생각

임장은 3월 ~ 4월에 갔다 왔지만 왜 갑자기 이 물건에 대해서 쓰는 걸까?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를 한번 더 생각했습니다.

위에서도 마을이라는 걸 엄청 고려했지만, 교회였다면 분명 시끄러웠을 텐데?

 

그리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 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5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레크리에이션 같은 작은 공간으로 활용하고요.

다시 교회로써 주말이나 평일에 대여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 생각이지, 너무 큰 소리로는 할 수 없는 게, 마을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교회를 활용한 것으로 보아 주변 지역에서 교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처 도시에서 오게 됩니다.

그럴 때는 물 좋고 공기 좋고 조용한 곳을 찾게 됩니다.

 

아까 펜션도 말씀드렸잖아요?

해당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라서 건폐율이 40%나 됩니다.

100평 중에 40평을 쓸 수 있다는 소리인데,

좀 더 증축을 하거나 뒤에다가 바베큐장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활용해도 되고요.

여름에는 앞에 천이 흐르니까 대여를 해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거의 단점은 한 철 장사라는 문제입니다.

겨울에는 운영이 어렵다는 거죠.

볼 것도 없는데, 여기까지 누가 올까?

이런 복잡한 생각 때문에

이 생각 때문에 입찰을 더 안 하게 된 거 같습니다.

 

경매로 받은 물건은 우리가 이자를 지속적으로 내게 되는데, 매달 수입이 없게 된다면 돈을 메꿀 수 없습니다.

부동산의 시장 흐름을 타야 하는데, 내가 못 타고.. 이자만 내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오늘은 고향에 간 김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임장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